서울 날씨와 태풍 개미 소식

한 주의 시작인 오늘 아침, 수도권과 강원도에 비가 내리고 있어요. 특히 인천 등지에는 붉은색 강한 비구름이 머무르면서 시간당 20mm 안팎의 강한 비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 동안 수도권에는 많게는 80mm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강원 중북부와 충남 서해안에도 최고 60mm의 많은 비가 내릴 것 같아요. 특히 중북부 지역은 오늘 밤까지 시간당 30mm 안팎의 강한 비가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은 일 년 중 가장 덥다는 절기 대서로, 날씨가 매우 무덥겠어요. 특히 폭염특보가 내려진 강원과 충청 이남 지역은 낮 동안 체감온도가 33도를 웃돌 것 같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열대야가 나타나고 있으며, 현재 서울의 기온은 26.2도, 강릉은 초열대야 기준인 30도를 넘고 있습니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28도, 강릉과 대전, 광주는 33도, 대구는 35도까지 치솟을 전망입니다.

이번 한 주간 수도권과 강원도에는 비 소식이 자주 있을 것 같아요. 주 후반 날씨는 태풍 개미의 진로에 따라 변동성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제3호 태풍 개미는 필리핀 북동쪽 해상에 위치해 있으며, 앞으로 대만을 지나 주 후반에는 중국 상하이 남쪽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아직 진로가 유동적이므로 계속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태풍 개미가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겠지만, 장마의 종료 시점에는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어요.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발달 중인 태풍 개미는 현재 중형 태풍으로 몸집을 키우고 있으며, 오늘 오후 최대 풍속 시속 62km에 달하는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할 전망입니다. 경로는 대만 동쪽을 지나 26일 상하이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